당당팬티 주문하면서 생분해 된다는 속옷 전용 세제도 구입해 봤습니다.   운동하고 오면 바로 이 세제로 손세탁을 하는데, 생분해 되는건 눈에 보이진 않지만 믿고 썼어요.

그런데 제가 이 세제의 효과를 눈으로 직접 본 게..

낮에 피 살짝 뺀 생고기를 구워먹은 적이 있거든요. 뭘 잘 떨어뜨리는 덜렁이라 그날도 어김없이 흰 옷에 생고기 덩어리를 떨어뜨렸습니다. 물을 묻히면 안된다는 얘길 들어서  창피하지만 피 묻은 상태로 돌이다녔고 집에 와서 이 세제로 먼저 부분적으로 묻혀서 세탁을 했는데, 싹 지워졌어요!!   그리고  또 한 번은  제가 손가락을 베어서 대일밴드를 븉이고 잤는데 다음날에 일어나보니 대일밴드가 떨어져서 흰 이불에 피가 좀 묻었더라고요.  그날 바로 세탁하기 힘들어서  5일이 지난 주말에 세제 원액을 묻히고 시간을 둔 후에 세탁기에 넣어서 빨래 했거든요?  5일 지나서 검게 변색된 피도 싹 빠졌습니다😄

이 정도면 오래 지난 얼룩인 혈도 빼준 거 아닌가요?ㅋㅋ

아껴 쓰고 있긴한데, 다 쓰면 또 구입할 거예용ㅋㅋㅋ